시내에 한 달 전 잡은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을 먹고 술을 먹기 위해서 자야를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2호점인 조우로 왔어요.
다행히 비가 안 와서 좋았어요.
골목에 잘 숨어있어요.
큰 간판도 없어서 잘 찾아보셔야 해요.
이렇게 생긴 곳에 조우가 있답니다.
지하는 다른 가게고 2층, 3층이 조우예요.
골목에 팻말 하나 있는데 저희도 그냥 지나칠 뻔했다가
팻말 보고 알았답니다.ㅋㅋ
<조우 영업시간>
매일 오후 6시 ~ 새벽 3시
라스트 오더 새벽 2시입니다.
저희는 2층에 자리 잡았어요. 조금만 늦었다면 웨이팅 해야 했는데
운 좋게 딱 한자리 남았었어요.
3층도 있는데 가보진 않았어요. 다음에 가보기 위해 남겨놨죠..ㅋㅋ(?)
2층에는 웨이팅 자리와 테이블이 3개밖에 없어요.
중간에 상당이 텅 비어있답니다.
웨이팅 자리 꽉 차면 살짝 눈치 보여요..ㅋㅋ
가게 자체가 벽지는 온통 하얗고 테이블이나 다른 가구들은
전부다 스테인리스? 느낌 나는 것들도 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신선했어요.
음.. 창고 같은 느낌도 나고 조명도 상당히 어두워요.
조우의 시그니처
사실 자야가 본점이라 자야 하면 레몬맥주로 유명해요.
이제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캔으로도 판매하나 봐요.
<조우 메뉴판>
우선 저녁을 먹었기 때문에
한우육회와 매콤크림우동을 주문했고
레몬맥주와 눈에 띄게 적혀있는 레몬소주를 시켰어요.
매콤크림우동
느끼한 맛과 매콤한 맛의 조합은 약간..
염기성과 산성이 만나 중성이 되는 듯한 조합이에요.
그 말은 계속 먹을 수 있다는 말이죠ㅋㅋ
새우도 통통하고 크고 맛있어요.
이런 음식에는 또 술이 빠질 수 없죠..
레몬맥주는 딱 맛이 좋은데
레몬소주는 좀 맛이 강해요 그래서 저희는
소주 한 병 시켜서 한병 통째로 섞어서 먹었더니
딱 적당하고 좋았어요.
한우육회
술안주로 육회는 뭐 말이 필요 없죠..
고소한 참기름과 깨와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겉절이
그리고 육회의 식감과 육즙은 최고였어요.
자야 2호점 <조우>
우선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셨어요. 나쁘게 말하면 정말 과할 정도로 친절하심.
사실 조금 좋은 뜻으로 웃기기도 했어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또 어두운 분위기의 술집을 원하신다면 딱 좋고
특히 레몬맥주 맛집이니까 레몬맥주를 먹으려면
이곳에 오면 좋아요. 안주도 맛있고 다음에 또 올 것 같아요.
9시만 되어도 웨이팅 엄청 길어서 생각 잘하고 오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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